아시아의 발전을 선도할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한·중·일 3국간 대학(원)생 상호교류 프로그램 ‘캠퍼스아시아(CAMPUS Asia)’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한·중·일 3국의 고등교육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제3차 한중일 고등교육교류 전문가위원회가 5월17일(화) 제주에서 개최되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판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캠퍼스아시아 사업’은 지난해 5월 제주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간 신규협력 사업으로 채택된 후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꾸준히 논의돼 온 바 있다.
사업이 시행되면 3국 대학간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대학들이 다양한 학생교류 프로젝트를 설계하게 되고 3국 정부가 대학에 교류프로그램개발비, 학생교류비 등 교류프로젝트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3국 공동으로 10개 내외의 컨소시엄, 각국별로 연간 100명씩 총 300명의학생교류가 매년 지원된다 교류학생은 학비를 소속 대학에 납부하면 되고 컨소시엄 구성 대학 간에는 상호 면제된다.
참여 학생들은 한중일 3국 대학에서 학점 상호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공동/복수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지 기업에서의 인턴십 등을 통해 해외 취업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 지역의 인재교류 기반이 확충되고 국가간 인적 네트워크가 강화됨으로써 아시아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어해설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유럽연합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유럽인을 양성하기 위해 유럽 내 학생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