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10년물 수익률 한때 연중 최저…美 더블딥 우려

입력 2011-05-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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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양적완화 종료 앞두고 경제지표 부진에 더블딥 우려 고조

뉴욕채권시장에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10년만기짜리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일제히 부진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 양상이 선명해지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오후 5시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12%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3.10%로 작년 12월 7일 이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52%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기록 중이며,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23%로 전날보다 4bp 떨어졌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주택착공건수는 전달보다 10.6% 감소한 연율 52만3000건에 그쳤다. 이는 3월의 연율 58만5000건 착공보다 감소한 것이며, 시장의 전망치인 56만9000건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3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산업생산은 4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자동차 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자동차 생산이 위축된 것이 주요인이라고 미 연방준비제도는 설명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가 한도에 육박하면서 재무부가 국채 발행을 줄이는 가운데 재무부 단기증권(TB) 금리는 사상 최저 부근을 맴돌았다.

전날 연방정부의 채무가 상한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에서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증폭됐다.

미 재무부는 이날 280억달러 규모의 1개월만기 TB를 입찰, 최고 낙찰이율은 0.025%였다.

뉴욕 연방은행은 2015년 6월~2016년 10월 상환인 미 국채 64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제이슨 로건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경제지표가 개선될 조짐이 없다”며 “2차 양적완화의 막바지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이런 상황이어서 더블딥을 우려하는 소리도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 시세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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