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경제지표 부진에 3개월래 최저...WTI 96달러

입력 2011-05-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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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10개월래 첫 감소세...주택착공 실적 10% ↓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3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산업생산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고 주택착공실적도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석유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6 센트(0.5%) 하락한 배럴당 96.91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월 2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미국의 산업생산이 4월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에 따르면 산업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4월중 0.4% 줄어 10개월만에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연준은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자동차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자동차산업의 생산이 위축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침체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4월 중 주택착공 실적은 52만3000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1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주택착공 실적은 시장 전문가들이 추정한 56만∼57만채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향후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주택신축 허가건수도 4월중 55만1000채로 전월에 비해 4.0% 감소해 시장전문가들의 추정치인 58만∼59만채를 밑돌았다.

6월 인도분 금값은 10.50달러(0.7%) 내린 온스당 14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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