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0일 황우여 만난다

입력 2011-05-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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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정책 놓고 확연한 이견… 박근혜와는 내주 회동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황우여 원내대표와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신임 지도부와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황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조찬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어 “첫 상견례를 갖는 자리인 만큼 여러 국정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당의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 원내대표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심을 따르는 것이 당과 여권 본연의 역할”이라며 “민심을 전달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동에는 당내 소장파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감세정책 철회가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는 MB 노믹스의 대표적 정책으로 황 원내대표는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감세 철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또한 7월 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관련 및 여권 쇄신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는 황 원내대표와 정 위원장 외에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정희수 제1사무부총장(사무총장 권한대행)도 참석한다. 청와대에선 정진석 정무수석과 홍상표 홍보수석, 이재오 특임장관이 배석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다녀온 박근혜 전 대표와는 21∼22일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직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특사 보고를 겸해 진행되는 두 사람 간 회동 결과에 따라 여권은 또 한 번 격랑의 소용돌이로 빠질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임 지도부뿐만 아니라 박 전 대표와 면담도 될 수 있으면 이번 주 내에 하려고 했으나 대통령의 일정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면서 “특사 보고는 다음 주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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