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7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현금창출원(캐시카우, Cash Cow) 사업부의 부진이 지속되고 신규사업의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2만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기존의 투자포인트였던 학습지·전집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하락이 두드러지기 시작하고 경쟁업체 대비 탁월한 아이템으로 평가됐던 e-book 사업의 수익성이 아이패드 국내 출시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학습지 사업부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역성장을 기록했고 전집 사업부 역시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를 제외하고 3번의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씽크U와 홈스쿨 등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지속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나 성장의 구조적 한계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시가배당률 6.0%에 달하는 배당매력과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9배 수준인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