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하나금융지주, 이틀만에 2조 '허공속으로'

입력 2011-05-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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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보류 조치로 인수가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이자, 지난 금요일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한데 이어 여전히 주가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하락하고 있다.

16일 하나금융지주는 장 초반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반등에 나서는 듯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며 낙폭을 확대, 또 다시 올해 최저가를 향해 추락하고 있다. 지난 13일과 이날 현재까지 증시에서 증발된 시가총액만 약 2조원.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이번 외환은행 인수 승인 보류로 하나금융지주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을 당혹케하고 있다.

단연 증권 관련 투자게시판에도 하나금융지주가 종목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저가매수에 나서야한다는 의견과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이 대립하고 있다.

'개미등대'를 아이디로 쓰는 한 투자자는 "매도세가 강해 도저히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전량매도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톰소여'가 아이디로 쓰는 한 투자자는 "내일 역시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도 물량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깡통을 찰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지난해 11월 옵션쇼크를 일으킨 와이즈에셋자산운용과 하나대투증권에 대한 최종 징계 안건이 18일 정례회의때 상정될 예정이라 하나금융지주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반면 이번 조정을 저가매수세 나설수 있는 최대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투자자는 "매수물량 증가로 더이상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이 저가로 하나금융지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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