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옥련' 할머니 별세

입력 2011-05-15 15:46 수정 2011-05-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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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옥련 할머니가 15일 경기도 양평길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92세.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에 따르면 박 할머니는 지난 12일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날 별세했다.

박 할머니는 고령에 의한 지병으로 근래 들어 거동하지 못했다.

전북 무주 출신인 박 할머니는 1941년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로 강제로 끌려가 3년간 일본 군대 위안소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해방과 함께 귀국해 대전에 정착한 박 할머니는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뒀으며 1996년부터 나눔의 집으로 거처를 옮긴 뒤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개최되는 수요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박 할머니의 장례식은 오는 17일 나눔의집 장으로 치러지고 강원도 원주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한 뒤 유해는 대전공원묘지에 안장된다.

박 할머니의 별세로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8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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