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대외경제협력기금 활용 해외진출 방법 설명

입력 2011-05-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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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13일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해외 민자사업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선 개도국 정부가 민자사업 추진 시 EDCF 자금을 활용해 사업시행자에게 국고보조금, 출자금 등을 공급하거나 민자사업의 일부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사업성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지원제도가 집중 소개됐다.

이와 함께 수은은 개도국 내 유망 사업 발굴을 위해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협력대상국과 정책협의를 추진하는 계획도 내놨다.

최근 개도국들은 경제발전에 절실히 요구되는 인프라 시설 확충 및 개선을 위해 재정부담 완화와 동시에 민간의 높은 효율성을 접목할 수 있는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그 결과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 규모는 2003년 563억 달러에서 2008년에는 1630억 달러로 약 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아시아 지역에 필요한 인프라 투자액이 8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개도국의 인프라 개발 수요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기업들이 해외사업 수행실적(Track Record)을 축적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사업에 대한 EDCF 지원으로 기업 입장에서 사업성 확보는 물론 개도국 정부와의 직접 협상채널 구축에 따른 협상력 강화 등이 가능해져 개도국 사업 진출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EDCF를 운용하면서 개도국의 경제ㆍ사회 인프라 사업을 지원했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자사업에 적극적 지원을 실시해, 개도국 인프라 건설을 촉진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진출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수출입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법무법인 태평양·개도국 민자사업 추진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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