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리튬이온 2차전지 음극재 공장 기공

입력 2011-05-13 10:06 수정 2011-05-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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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건설…연 2천t 규모 국산화 성공

GS칼텍스가 리튬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 회사는 13일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서 리튬이온 2차 전지의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의 기공식을 열었다.

GS칼텍스는 일본 최대에너지 회사인 JX NOE(옛 신일본석유)와 합작해 만든 파워카본테크놀러지(PCT)를 통해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를 연 2000t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올해 말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2012년 세계 리튬 2차전지용 소프트카본 음극재 시장의 100%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PCT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연간 4000t 규모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장에서 생산될 음극재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코크스를 1000도에서 열처리해 만드는 것으로 2007년 GS칼텍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체 개발했다.

리튬 2차전지는 충전할 때 리튬이온을 받아들이는 음극재와 방전 시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양극재, 중간에서 리튬이온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해질 그리고 양극과 음극이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분리시켜주는 분리막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핵심소재의 원가는 전체 재료비 가운데 80%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국산화율이 각각 88%, 82%에 달하는 양극재와 전해질에 비해, 음극재는 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 가운데 국산화가 가장 뒤쳐진 분야로 꼽힌다.

음극재는 소프트카본, 하드카본, 천연흑연 및 인조흑연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GS칼텍스가 생산할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는 기존의 흑연 음극재 대비 출력이 높고 충전에 필요한 시간이 짧아, 저렴한 가격과 높은 안정성으로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음극재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기존 EDLC용 탄소소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 세계적인 친환경 신에너지·신소재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허 회장 외에 이삼걸 경북도 부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키무라 야수시 JX NOE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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