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발표한 대림산업, 증권가 평가는?

입력 2011-05-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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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림산업에 대해 13일 주요 증권사들은 실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긍정적 전망을 기대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발채무 우려 감소와 해외수주를 통한 성장성 입증이 주가 제고의 변곡점이 될 것이고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해 “해외 부문 자재대금 집행지연과 혹한기로 인한 플랜트 부문 공정 지연으로 매출액은 정체됐고, 순이익은 해외 부문 일시적인 손익 미스매칭과 성과격려금(판관비) 집행으로 인해 부진했다”며 “계절적 요인을 제거하면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1회성 이익을 배제하면 공종 전반의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개선 속도가 미흡해 핵심 사업이익이 당초 기대치 아래였다”며 “2분기부터는 수주와 실적 모두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대림산업 주가는 건설 자회사 고려개발에 대한 유동성 우려와 1분기 실적 및 수주 저조로 인해 다소 부진했지만 우려사안들이 해결될 전망으로 재차 상승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하며 “석유화학 업황이 좋아 자체 유화부문은 물론 여천 NCC 등 계열사 실적이 갈수록 호전될 것이고 건설 부문 1분기의 수익성 하락은 주로 일시적 요인이기 때문에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대림산업이 단독입찰 등 사실상 확보하고 있는 해외공사 규모만 41억 달러에 달해 2분기부터 해외수주모멘텀이 재개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 16만8500원, ‘매수’ 의견을 유지한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좀더 강화된 해외수주 흐름(Flow)와 더불어 건설 계열사 안정화가 필요하지만 주가는 저평가 상황”이라며 “기존 김종인 부회장과 더불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해욱 부회장의 상수 및 하수 등 물사업, 해상 풍력시장, 포천발전소 등 IPP Developer에 대한 신성장 전략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했지만 그보다 해외수주 모멘텀 부활과 고려개발 등 자회사 재무리스크 감소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 1분기 실적 부진이 연간 실적 하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유화부문에 대한 재평가가 예상되고, 주택부문 개선을 통한 이익 성장과 해외 수주를 통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다”며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가율 상승과 연간 영업이익 감소, 최근에 나타난 해외수주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 등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을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내렸다. 또 “삼호, 고려개발 등 건설 자회사들로 인한 동사의 추가 자금부담 발생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낮지만 여전히 투자심리 개선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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