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닛산, 미국서 새로운 인센티브제 도입

입력 2011-05-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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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할인, 저리 자동차론, 리스보조금 지급키로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판매 촉진을 위해 미국에서 새로운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

서플라이체인(부품공급망)이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고객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다.

도요타는 지난주 픽업트럭 ‘툰드라’를 대상으로 한 1000달러의 현금할인과 1.9% 금리를 적용한 자동차론, 세단 ‘캠리’의 1000달러 현금할인을 제외하고 모든 인센티브제를 중단했다. 재고가 줄고 있어 고객들에게 더 이상 혜택을 제공할 여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부터 북미 생산량을 30%에서 70%로 늘리기로 해 향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아무런 혜택이 없을 경우 고객 이탈이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인센티브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역에 따라 인센티브제를 달리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남동부에서는 ‘캠리’ 가격을 낮추기 위해 딜러에 750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고객에게는 1000달러의 현금할인과 리스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저리 자동차론도 제공한다. ‘코롤라’는 1.9%의 이율을, 세단 ‘아발론’과 미니밴 ‘시에나’, 크로스오버 ‘벤더’에 대해서는 2.9%의 이율을 각각 적용한다.

도요타 미국법인은 “공급 상황 개선과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를 근거로 캠리, 코롤라 등 간판 차종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별 구체적인 인센티브제는 이르면 주말까지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닛산도 미국에서 새로운 인센티브제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닛산은 이날 사내 메모를 통해 4월부터 미국 내에서 신차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알티마’ ‘맥시마’, 트럭 대부분에 대해 가격 인하와 리스 보조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닛산은 지난 3월말 끝난 2010 회계연도에 전년도보다 19.1% 증가한 418만500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일본에선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60만대 파는데 그쳤지만 35% 이상 늘어난 중국을 포함해 해외 전역에서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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