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대표, 13일 백악관 방문

입력 2011-05-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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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다피 동결자산 1억8000만달러 반군에 제공 추진중"

미국을 방문 중인 리비아 반군 대표가 백악관을 방문한다.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NTC)의 핵심지도자 마흐무드 지브릴 일행이 백악관을 찾아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도닐런 보좌관이 13일 오후 백악관에서 지브릴을 비롯한 NTC 대표단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이번이 NTC 사무국 의장인 지브릴의 첫 공식 방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 일정에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브릴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민에게 우리의 꿈과 비전이 민주적인 리비아를 건설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동안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에 반기를 들어온 지브릴은 전일 존 케리 미 상원 외교위원장을 만났다.

케리 외교위원장은 "카다피의 동결자산을 리비아 반군 지원을 위해 활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지브릴은 미 법안에 따라 동결자산 가운데 약 1억8000만달러(약 1958억4000만원)가 반군에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럽을 방문 중인 NTC의 무스타파 압둘 잘릴 위원장은 12일 런던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만나 "카다피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정당한 공격목표"라고 강조했다.

잘릴 위원장은 "카다피는 리비아군의 총사령관이고 모두에게 싸우라고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그가 정당한 표적이라는 명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캐머런 총리는 "영국이 국가위원회를 '적법한 정치적 대화상대'로 인정할 것"이라면서 런던에 국가위원회의 사무소를 개설할 것을 제안했다.

독일 외교부도 이날 반군 거점인 벵가지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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