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대부분 하락...상품값 급락ㆍ中 긴축우려 고조

입력 2011-05-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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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1.36% ↓ 닛케이 1.5%↓

아시아 주요증시가 12일 대부분 하락했다. 상품가격이 급락한 데다 중국 정부가 물가 상승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긴축고삐를 더욱 죄면서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대만을 제외한 중화권 증시는 중국의 긴축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9.34포인트(1.36%) 떨어진 2844.08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5분 현재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36.56포인트(1.15%) 하락한 3140.62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3025로 전일대비 266.80포인트(1.15%) 하락했다.

반면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3.28포인트(0.15%) 오른 9033.68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의 고강도 긴축정책의 여파로 최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부진을 나타내면서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3.4%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1.4%포인트 둔화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14.5%를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중국의 소매판매는 같은 기간 전년보다 17.1%보다 늘어나 전월의 17.4% 증가를 밑돌았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지난달 중국 승용차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에 그쳐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3.4에서 낮아진 52.9를 기록했다. 수치는 시장 전망인 53.9도 밑돌았다.

제조업 PMI는 지난 3월에만 반짝 상승하고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강세로 인한 상품가격 급락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5% 급락해 배럴당 100달러선이 무너졌고 금과 은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도 폭락했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는 구리값 폭락에 3.6% 급락했다. 장중 7개월래 최저까지 떨어졌다.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와 신화에너지도 유가급락에 각각 1.2%, 2.1%씩 하락했다.

일본증시도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47.61포인트(1.50%) 하락한 9716.65로, 토픽스지수는 8.28포인트(0.97%) 밀린 849.34를 기록했다.

일본 최대 에너지 탐사 업체 인펙스는 올해 수익전망 상향전망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3.6% 급락했다. 니콘과 닌텐도는 유로화 약세로 각각 1.9%, 2.5% 떨어졌다.

도쿄전력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가동이 중단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핵연료봉이 완전히 노출됐다는 소식에 8.8% 급락했다.

일본 3위의 비철금속 제련업체 도호아연은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수익이 하락할 것이란 소식에 9.49% 빠졌다.

일본 4위의 맥주업체 삿포로 맥주는 동일본 대지진에 따라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은 뒤 분기 손실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3.34%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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