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아동 10명 중 4명은 매일 학대 받는다

입력 2011-05-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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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학대 가해자 83.2%가 부모”

복지부 “학대 가해자 83.2%가 부모”

학대피해아동 10명 중 4명은 거의 매일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부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학대를 받은 전체 아동 5657명 중 2320명(41.0%)이 거의 매일 학대를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2∼3일에 한 번 학대를 받은 아동은 1081명(19.1%), 일주일에 한 번은 689명(12.2%)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해 학대를 경험한 3세 미만 영아가 2009년 455명보다 16% 증가한 530명으로 집계됐다.

아동을 학대한 가해자의 직업과 소득을 살펴보면 무직·전업주부·단순노무직이 65%였으며 소득수준은 100만원 이하가 53%에 달했다.

영아 학대자들은 특히 양육태도와 방법이 잘못됐거나 사회·경제적 스트레스와 고립을 겪는 사례가 5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양육에 대한 교육과 함께 주변의 배려가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학대 유형은 여러가지 유형이 함께 나타나는 중복학대가 42.3%, 방임 33.1%, 정서학대 13.7%, 신체학대 6.1% 순이었다.

발생장소는 가정 내가 87.9%로 가장 많았고 집 근처나 길가 2.8%, 복지시설 2.2%, 어린이집 1.8%, 친척집 0.9%, 학교 0.6%, 이웃집 0.6%로 각각 나타났다.

아동학대자는 부모가 83.2%로 가장 많았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친부 49.4%, 친모 30.2%, 계부 1.3%, 계모 1.9%, 양부·양모 0.4%로 집계됐다. 부모 외에는 타인 9.4%, 친인척 6%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학대피해 아동 보호와 학대자 관리를 위해 아동학대 신고의무 불이행 시 과태료 부과, 학대자 피해아동 접근제한·치료위탁 등의 내용을 담은 아동복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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