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절반 "나는 중하층"

입력 2011-05-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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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5세 이상 4만7010명 의식조사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중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시내 2만가구의 15세 이상 4만7010명을 상대로 계층 구조와 의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자신의 정치·경제·사회적인 위치에 대해 전체의 51.3%가 `중하층'이라고 답했다. `중상층'은 23.2%, `하상층' 19.0%, `하하층' 4.5%, `상하층' 1.9% 순서로 나타났고 `상상층'이라는 응답은 0.1%였다.

자신을 `중하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08년 49.0%에서 2009년 50.6%로 상승하고 지난해에도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중상과 중하를 합친 중간층 귀속의식은 74.5%로 2008년 대비 4.8% 포인트 늘었고 하상·하하층은 5.3%포인트 줄었다. 상상·상하층은 0.5% 포인트 증가했다.

조사대상 가구중 월 평균 소득 210만∼450만원의 중산층 비율은 50.3%였다.

자신의 재정 상태에 대한 만족도 추이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2006년 이후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재정상태에 대한 만족도는 고소득층이 2005년 6.08, 2006년 6.09, 2007년 6.05, 2008년 6.26, 2009년 6.44, 2010년 6.58, 중산층이 2005년 5.71, 2006년 5.27, 2007년 5.49, 2008년 5.71, 2009년 5.94, 2010년 6.09, 저소득층은 2005년 4.4, 2006년 4.04, 2007년 4.36, 2008년 4.51, 2009년 4.79, 2010년 5.00의 추이를 보였다. 100점 만점의 계층별 행복지수는 고소득층 70점, 중산층 67점이었으나 저소득층은 59점으로 행복지수가 떨어졌다.

주택소유 여부는 고소득층의 81.5%가 주택을 가지고 있으나 중산층과 저소득층은 각 48.1%, 36.5%만이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

서울시민의 사회상을 조사한 ’2010 서울서베이 사회상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산층의 32%가‘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했으며 32%가‘비싸더라도 이왕이면 유명상표의 제품을 산다’고 응답해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서울시 통계 담당자는 "중산층은 주거와 사회환경 만족도에서 저소득층에 가까웠으나 외모를 가꾸기 위한 성형수술이나 유명상품 선호도에서는 고소득층과 유사한 인식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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