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통 크게’ 쏜다...美 車업계 회복 본격화 신호?

입력 2011-05-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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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주 20억달러 투자·4000명 채용...공격 경영 가속화

제너럴모터스(GM)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로 미국 자동차 업계의 회복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GM은 생산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미국 8개주에 20억달러(약2조15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댄 애커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변속기 제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공장에 2억500만달러를 투자해 250명을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 말했다.

GM은 이번 투자를 통해 총 17개 공장에 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커슨 CEO는 “GM에 좋을 뿐 아니라 미국에도 좋은 일”이라며 “미국의 제조업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데에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500억달러의 구제금융으로 파산을 모면한 GM이 기사회생해 투자계획을 밝힌 것은 미국 경제회복과 자동차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제프리즈앤코의 피터 네스볼드 애널리스트는 “GM이 신차는 물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장과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정 시점이 되면 지출을 재개해야 한다”며 “GM의 글로벌 판매는 연간 1400만~15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부양 효과도 기대된다.

GM의 투자확대로 2만8000개의 일자리가 직간접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도 29억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오토모티브리서치센터는 전망했다.

GM은 앞서 지난해 일시 해고된 근로자 9000명을 복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킴벌리 카펜터 GM 대변인은 “GM은 미국에서 해고된 1300명의 근로자를 연내 모두 불러 들일 것”이라며 “미시간주의 플린트, 오리온타운십, 델타타운십 등 지역의 공장에 이미 재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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