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600억유로 추가 구제금융설 부인

입력 2011-05-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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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어

그리스 정부는 유럽연합(EU)과 600억유로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게오르게 페탈로티스 정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600억유로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논의는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체계에서의 더욱 확실한 해결 방안과 EU의 안정 메커니즘에서의 조건 변경"이라고 해명했다.

그리스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다우존스가 이날 그리스 정부와 EU가 600억유로의 추가 자금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

페탈로티스 대변인은 다만 "이들 해결책이 아직 구체화한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말해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오르고스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전날 EFSF가 내년부터 그리스 국채를 사주는 방안을 요청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올리 렌 EU 경제ㆍ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EU-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팀이 아직 실사를 마치지 않은 만큼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이 어떤 종류가 될지를 지금 말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렌 집행위원은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서 취할 다음 조치들에 대한 결정이 수주일 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 재무부는 이날 단기 국채 입찰매각을 통해 6개월 만기 국채 16억2500만유로어치를 발행금리 4.88% 조건으로 발행했다.

이날 발행금리는 지난달 같은 만기의 국채가 발행됐을 때보다 0.0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날 발행물량의 34%는 외국인 투자자들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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