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 핵안보정상회의에 김 위원장 초청 용의"

입력 2011-05-09 23:57 수정 2011-05-10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한다면 내년 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초청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를린 시내 총리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와 비핵화에 대해 확고히 합의한다면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미국 백악관과도 이미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지난해 4월 워싱턴에서 열렸으며 2차 정상회의는 내년 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워싱턴에서 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 관련 기자회견 당시 김 위원장 초청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이 2010년과 2011년, 2년 동안에 6자회담을 통해 핵을 포기하는 확실한 의지를 보이고, NPT(핵비확산조약)에 가입해서 세계(에서) 합의된 사항을 따르게 된다면 저는 기꺼이 초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은 천안함, 연평도 사태로 긴장 국면에 빠져 있는 남북관계를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56,000
    • -1.62%
    • 이더리움
    • 5,319,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3.62%
    • 리플
    • 731
    • -1.08%
    • 솔라나
    • 234,100
    • -0.64%
    • 에이다
    • 636
    • -1.4%
    • 이오스
    • 1,129
    • -3.42%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1.36%
    • 체인링크
    • 25,610
    • -1.12%
    • 샌드박스
    • 626
    • -2.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