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STX,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세

입력 2011-05-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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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STX는 9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8.53% 떨어진 2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9.33% 급락한 2만2850원에 장을 시작했으며 장중 한 때는 11.31% 하락한 2만2350원까지 떨어졌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동양증권 등을 통해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으며 거래량은 전일75만5620주의 두 배 이상인 160만7070주를 기록하고 있다.

STX는 지난 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20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통주 1000만주를 2만500원에 발행할 예정이며 발행가는 다음달 15일 확정된다.

회사 측은 “자원 및 해외사업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조달 자금은 지배구조 강화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TX의 주가는 지난 3일에 이어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3일 0.90%, 4일 3.10% 하락한 데 이어 6일 5.26%, 9일 8.53%로 낙폭을 확대했다.

다른 STX 그룹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9일 같은 시간 기준 STX메탈은 전일대비 2.80% 하락한 1만400원, STX엔진은 1.46% 하락한 2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은 각각 0.17%, 1.62%씩 떨어진 2만8650원, 8520원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STX의 유상증자 소식 직후부터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증권 포털 사이트 ‘팍스넷’에서 투자자들은 “주가가 반토막 나겠다”, “하한가 가겠다”, “연중 최저가를 기록할 것 같다”며 술렁였다. “유증이 철회될 가능성은 없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는 투자자도 있었다.

한 투자자는 “유증이 반드시 나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연례행사처럼 매년 유증을 단행하는 회사는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다른 투자자들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로 먹고 사는 회사”, “카드 돌려막기 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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