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공략, 국내 가맹점 성공 선행돼야"

입력 2011-05-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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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욱 락앤락 본부장

▲고광욱 락앤락 상무(사진=락앤락)
“국내 가맹점은 딱 100개까지 늘릴 겁니다. 캐시카우는 가맹점 1000개 여는 중국에 있습니다”지난달 29일 서초동 락앤락 본사에서 만난 고광욱 락앤락 국내영업본부장의 선언이다. 내수시장인 국내엔 락앤락 가맹점 성공모델 100개를 만들고 중국에서 캐시카우를 가져갈 수 있는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것.

락앤락은 지난해 매출 3879억9800만원 중 국내내수에서 매출 1486억1700만원으로 80.4%라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 하지만 내수시장의 한계를 인정하고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가맹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락앤락의 175개 직영점 중 중국은 106개로 국내 11개보다 월등히 많다.‘쿡플러스’등 성공모델에 힘입어 중국법인 매출은 1435억7600만원(22.7% 성장)으로 국내내수 매출에 육박한다. 고 본부장은“이번 중국 가맹점 사업으로 중국법인 매출이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락앤락이 내수시장에 소홀히 하고 잘되는 중국법인만 챙기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중국법인의 성공을 위해 국내 가맹점이 더 성공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중국 내 사업자들이 국내 가맹점의 성공여부를 중요시한다는 것.

이에 락앤락의 국내 가맹점 오픈은 고 본부장 등 고위 임원 3명의 결제를 거쳐야할 정도로 까다롭다. 철저하게 분석해 성공한다는 100% 확신이 없으면 오픈 승인을 내주지 않는 것. 그는 점포 검토만을 위해 오픈 예상지인 지방에 3번 이상다녀올 정도로 검증에 검증을 거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그가 깐깐한 고집을 부리는 이유는 “가맹사업은 10년동안 장사할 수 있는 사업이 돼야한다”는 철학 때문이다. 그는“기업이 성장한 만큼 얻는 이익보다 가맹점주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전국에 상권이 겹치지 않는 선인 100개 매장까지 오픈하고 수익은 중국 사업에서 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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