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소장파 “비대위 다시 구성해야”

입력 2011-05-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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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체제가 소장파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당 소장파 의원들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새 원내대표 중심으로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동에는 구상찬, 남경필, 정두언, 정태근, 김성식, 김성태, 권영진 등 7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앞서 당은 지난 7일 계파색은 옅지만 친이(친이명박)계인 정의화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소장파 의원들이 결성한 당 쇄신모임 ‘새로운 한나라’ 간사 구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물러나는 지도부가 구성한 비대위는 당헌·당규에 맞지 않다”며 “비대위에 포함된 인사 문제가 아니라 절차상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도 “황우여 원내대표를 주축으로 의원총회에서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회동에서 당헌 제30조에 의거 새 원내대표가 당 대표의 권한을 대행해야 하고, 기존 최고위원들은 안상수 전 대표와 동반 사퇴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소장파 비대위원들은 비대위 회의가 소집되더라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두고 당안팎에서는 소장파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에서 유리한 점령하기 위한 수순밟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황 원내대표는 원희룡 사무총장에 당헌.당규의 최고위원 사퇴규정 등과 관련한 해석을 요청, 현재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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