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더 이상 못 참아"...원전 반대 대규모 시위

입력 2011-05-08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국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 것일까.

일본 도쿄 도심인 시부야 등지에서 7일(현지시간) 대규모 원자력발전 반대 시위가 열리고 일부 시위참가자들은 경찰을 때린 혐의로 잡혀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시위 주최측은 1만5000명의 시민이 참가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4000명 참가로 추산했다.

참석자들은 '원전 철폐'나 '깨끗한 공기와 땅을 돌려달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 여성 참석자는 "간 나오토 총리가 지난 6일 수도권 근처 하마오카 원전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그러나 일본은 원전이 여전이 많고 현재 원전에 치중한 에너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경계 근무를 하던 기동대원을 때린 혐의로 시위 참가자 남녀 2명을 체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10일에도 도쿄 고엔지역 인근에서 20~30대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1만5000명 규모의 대규모 원전 반대 시위가 열렸었다.

지난달 말에는 원전 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방사능 누출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본사 앞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이는 등 시위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81,000
    • -0.32%
    • 이더리움
    • 4,364,000
    • -1%
    • 비트코인 캐시
    • 818,000
    • +1.24%
    • 리플
    • 2,849
    • -0.42%
    • 솔라나
    • 190,100
    • -0.73%
    • 에이다
    • 567
    • -1.9%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58%
    • 체인링크
    • 18,910
    • -2.02%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