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계파대결 속 원내대표 경선 돌입

입력 2011-05-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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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이상득-소장파 각축전…친박계 표심 최대관건

한나라당이 6일 오전 차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을 선출키 위한 의원총회에 돌입했다. 4.27 재보선 참패의 격랑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계파 대결 양상이 뚜렷해 좀처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친이계 주류를 대표해 안경률, 이병석 의원이 출마, 양강을 형성했지만 비주류 측 황우여 의원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이주영 의원과의 단일화 효과에다 재보선 참패로 쇄신과 주류 퇴진론이 거세지고 있어 의외의 결과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60여명에 달하는 친박계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건인 상황. 친이계가 안 의원과 이 의원 지지로 양분돼 있는 상황에서 소장파 지지를 등에 업은 황 의원이 일정 부분 친박계 표를 가져간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친박계는 이재오 특임장관을 후원자로 둔 안 의원만을 후순위로 밀어냈을 뿐 특정 주자를 지지키로 의견을 모으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따라 곧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 인선과 차기 전당대회 등 향후 당내 권력지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은 오전 상호토론 등 합동토론회를 거쳐 오후 각 후보의 정견발표를 듣고 투개표에 돌입한다. 예정대로라면 이날 오후 3시를 넘어서 당선자가 발표된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실제 최종결과는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지난 2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소장파를 중심으로 재보선 참패와 향후 당 진로에 대한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이날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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