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馬 명문가들의 후예전쟁을 지켜보라"

입력 2011-05-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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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 (국1 1900M 핸디캡)

명문가 후예들의 한판승부가 벌어진다.

오는 8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1900M 핸디캡)에서 경주마 이름만 놓고 보면 눈에 띄는 강자는 보이지 않지만 뛰어난 혈통을 자랑하는 경주마들이 출전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주마의 또 다른 재미는 어떤 혈통이냐에 따라서 그 자마(子馬)들의 천부적 능력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 특히 혈통은 경마 결과를 예측하는 여러 가지 변수 중 하나다.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블루핀’은 올해 억대 경주마를 배출한 씨암말 '텔레그랩로드'의 자마다. 혈통 프리미엄으로 8천 6백만원이라는 고가에 도입된 ‘블루핀’은 최근 3개 경주의 복승률 100%를 자랑하며 상승세에 있다. 이에 맞서는 ‘스페셜볼포니’는 2005년 40억원에 수입돼 화제를 모았던 ‘볼포니’의 자마로 아버지의 이름을 내걸고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34조에서 '블루핀'과 함께 동반 출전한 경주마 ‘하이포인트’, 올해 화려하게 1군에 입성한 ‘칸의후예’,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로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본솔’이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전마들을 자세히 알아보자.

▲ 블루핀(국1, 수, 5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블루핀

억대 경주마를 배출한 씨암말 '텔레그랩로드'의 자마. 올해 씨수말 엑스플로잇 사이에서 태어난 2살 자마가 1억1600만원에 팔려 화제를 모았던 ‘텔레그랩로드’는 미국에서 수입된 유명한 씨암말이다. 2006년 우리나라로 수입되어 들어온 텔레그랩로드는 도입당시 임신한 상태였고 그 자마가 ‘블루핀’이다. 400kg 초반대의 작은 체구에도 경주 막판 발군의 추입력을 자랑하는 마필이다. 최근에는 높아진 부담중량을 이겨내고 최근 3경기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1군 무대에 올라온 후 단 한차례 7위를 기록했을 뿐 꾸준히 순위권 안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3개월의 출전 공백과 높은 부담중량이 부담이지만 기본 능력이 워낙 좋은 능력마인 만큼 이정도 편성에서는 자력우승을 노려볼만 하다. 통산전적 : 23전 8승 2착 9회 승률 : 34.8% 복승률 73.9%

▲스페셜볼포니(국1, 암, 4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스페셜포니

2005년 40억원에 수입돼 화제를 모았던 ‘볼포니’의 자마. 지난 2005년 말 당시 약 40억원이라는 역대 최고가에 수입돼 한국 경마계에 큰 기대를 심어주었던 씨수말 '볼포니'. 2009년부터 본격적인 배출된 자마들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는 이는 경주마가 스페셜볼포다. 최근 치러진 7개 경기에서 모두 4위권 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4세인 지금, 최고 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주습성은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되고 있어 이번 경주처럼 혼전양상을 보이는 경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통산전적 16전 5승 2착 5회 승률 : 31.3 % 복승률 : 62.5 %

▲ 하이포인트(국1, 수, 5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34조에서 '블루핀'과 함께 동반 출전한 경주마. 지난 4월 직전경주에서 준우승으로 기량을 재확인 시키며 당당히 1군에 입성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최근 꾸준한 훈련를 통해 극복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경주에서 근소하게나마 우승권에 다가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는 있으나 결승선 건너편 무빙(경주로 외곽에서 추월하는)에 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20전 5승 2위 2회 승률:25.0% 복승률:35.0%

▲칸의후예(한, 수, 5세, 23조 유재길 조교사)

2011년 화려하게 1군에 입성했지만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경주마. 주행습성이 원래 선행형이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추입력까지 좋아져 이제 전천후 주행습성이 가능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현재 경기력만 나와 준다면 도전권 세력으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경주에 편성된 주요 경주마들이 경기막판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돼, 초반 선행싸움 없이 편안하게 선두에 안착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다만,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에 주의해야할 것. 통산전적 26전 5승 2위 4회 승률:19.2% 복승률:34.6%

이밖에 복병마로는 ‘본솔’이 거론되고 있다. ‘본솔’는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로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당일 컨디션만 받아 준다면 착순권 성적도 기대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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