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진통 중이나…4일 통과될 듯

입력 2011-05-04 16: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무성 “오늘 반드시 처리하겠다”

4일 오후 3시 국회 본회의 통과 예정이었던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여야 간 진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날 중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전부터 시작된 의원총회에서 오늘 FTA 처리에 반대하는 의견이 나왔다”며 “첨예한 문제는 합의해서 처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차기 원내대표에게 한·EU FTA 처리를 넘기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가 “지난 4월 말에도 한나라당이 (한·EU FTA 비준안을) 통과 못 시켜서 비판이 쏟아졌는데 오늘까지 못 하면 문제가 있다”며 반대했다고 전했다.

현재(오후 4시) 한나라당 의원들은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3시 40분 경 본회의장으로 총출동했다. 김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입장에 앞서 “일단 민주당을 기다려보겠지만 오늘 반드시 한·EU FTA 비준안을 처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본회의장 맞은 편 예산결산위원회의장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오전부터 한·EU FTA 비준안 찬반에 관한 마라톤 의원총회를 열고 있는 중이다.

박 원내대표는 오후 3시 의총 재개 전“개인적으로는 오늘 처리하는 것을 찬성하고 있고, 한·EU FTA 피해대책도 잘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민주당 당원이자 원내대표”라며 일부 의원들의 반대를 무시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국회 의석 과반석이 넘는 172석을 차지한 한나라당 단독으로 비준안을 통과(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가 찬성)시킬 수 있고, 김 원내대표 역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날 중 어떤 방식으로든 한·EU FTA 비준안은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16,000
    • +3.18%
    • 이더리움
    • 4,496,000
    • +2.95%
    • 비트코인 캐시
    • 835,000
    • +2.58%
    • 리플
    • 2,947
    • +2.86%
    • 솔라나
    • 198,300
    • +3.99%
    • 에이다
    • 592
    • +2.78%
    • 트론
    • 419
    • +0.24%
    • 스텔라루멘
    • 334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540
    • +0.95%
    • 체인링크
    • 19,410
    • +1.25%
    • 샌드박스
    • 185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