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아랍대사관 폭파 협박'…담담한 삼성

입력 2011-05-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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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정상 출퇴근...3시간여 수색 결과 폭발물 발견 안돼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알 카에다의 보복 테러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사옥에 출근, 집무를 봤다.

삼성전자는 평소보다 보안요원 수를 늘리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담담한 반응이다.

이날 경찰은 삼성그룹 서초사옥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찰청 대테러센터에 따르면 '삼성 본사와 주한 터키·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이란·오만·바레인·요르단·시리아·이집트 대사관에 2~6일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영문 이메일이 지난 2일 삼성 캐나다 현지 법인에 접수됐다.

테러 협박에도 불구하고 이건희 회장은 오전 8시쯤 삼성전자 서초사옥 42층 집무실에 출근했다. 그는 집무실에서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금융계열사 사장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 1시50분쯤 퇴근했다.

경찰은 삼성 측의 신고를 받고 3일 오전 7시35분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타격대 등 60여명과 폭발물 탐지견 6마리를 보내 폭발물 탐지작업을 했다.

경찰은 3시간 넘게 사옥 내 3개 건물 주변·지하주차장·상가·로비 등지를 뒤졌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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