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드림파워' 주주협약식에서 사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삼성물산 정연주 사장, 한국서부발전 김문덕사장, 현대산업개발 박창민 사장.
한국서부발전과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은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드림파워㈜의 주주협약서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은 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 일원에 1500㎿ 설비용량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는 약 1조3440억원이다. 사업비는 각 참여사들의 자본금과 프로젝트 파이 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약 8500GW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4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의 건설사업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며,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설계, 기자재구매 및 시공업무(EPC)를 수행하고, 향후 운영회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제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5월말 사업시행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2년 6월 착공해 2014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 사업에 참여한 3사가 상호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됐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의 업무진행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