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라덴 사망, 국내 증시 영향은?

입력 2011-05-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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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영향 없다는 의견 우세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빈 라덴 사망 소식이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를 이루고 있다.

2일 신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빈 라덴의 사망소식은 미국의 장기적인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과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 팀장은 “빈라덴의 사망으로 국제 유가 안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중동발 지정학리스크가 완화되는 등 전쟁관련 리스크가 축소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 및 펀더멘탈 관련지표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빈라덴 사망이 중동지역 불안 안정에 기여할 가능성을 감안하면 건설 및 IT 업종이 수주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미국의 강달러 전환 가능성과 내구재 주문 증가 등을 감안하면 수출주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신재엽 팀장은 빈라덴 사망 후 중동지역의 정서와 향후 움직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체크해야하지만 국내 증시에 고무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빈라덴의 사망소식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앞서 있었던 사건인 아프카니스탄 전쟁이 국내 증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미리 전망한 적이 있었냐”라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빈 라덴 사망 소식으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하지만 심리적인 요인으로 계속 반영될 재료는 아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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