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영업확대 본격적 드라이브

입력 2011-05-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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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에 금리결정권 넘겨

우리은행이 영업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2일 월례조회인 `최고경영자(CEO) 경영 포커스(FOCUS.For Our Customers)'에서 "올해 새로운 전진을 위한 경영 혁신 추진방안으로 영업과 조직, 인사.연수, 신성장동력, 기업문화 등 5개 부문의 10개 방안을 제시한다"며 "고객과 현장 영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사업부서의 금리결정권을 영업점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지점장이 전결금리를 초과하는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할 때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점 승인을 거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즉 지점장의 금리 결정 재량권과 우대금리 제공폭을 한층 확대해주겠다는 얘기다.

이 행장은 또 "인사 때도 영업점 근무 경력에 가중치를 둔 `영업중시형' 인사를 실시하고 일선 창구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본부 인원을 줄이면서 영업점을 더 선호하도록 만들고 연수관련 교육.훈련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며 "사업본부별로 분산된 상품조직을 재편해 상품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금융 영업조직도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점주나 영업점 특성을 반영해 각 지점의 배치를 차별화하고 전산시스템과 보안에 대한 인력과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1분기 실적은 매우 흡족하지는 않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외환부문 실적과 방카슈랑스 등의 부문은 작년 하반기부터 탄력을 받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건설사 부실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며 "추가 금리 상승도 예상돼 가계나 한계기업에 대한 부실 가능성은 더 커지는 만큼 건전성에 대한 관리가 각별히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우량고객 위주로 자산을 늘리고,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부실자산을 확실히 털어내 민영화를 앞두고 우량은행, 기업가치 1등 은행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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