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30개월만에 수익률 1000%

입력 2011-05-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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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화신·금호석화 등 초대박주 화제

최근 국내 증시의 강세로 금융위기 이후 불과 2년6개월 만에 수익률 1000% 넘어서는 ‘초대박주’가 잇따라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금융위기에 오히려 판매시장을 국내에서 해외로 넓히는 등 ‘대박’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세계 금융위기로 주가가 폭락한 2008년 10월24일(종가 938.75) 이후 현재(지난달 29일 종가 2192.36)까지 코스피는 133.54%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500% 이상 오른 종목은 모두 39개로 상승률 구간별로는 1000% 이상이 5개, 900∼1000% 4개, 800∼900% 7개, 700∼800% 3개, 600∼700% 9개, 500∼600% 11개로 각각 조사됐다.

이중 수익률 1000%가 넘는 ‘초대박주’는 넥센타이어(1347.15%), 화신(1298.5%), 베이직하우스(1275.72%), 금호석유(1230.07%) 등이 있었다. 엔씨소프트(908.90%), 기아차(890.98%), 코스맥스(868.25%), 한일이화(849.46%), 한화케미칼(817.31%), 호남석유(807.56%) 등도 ‘대박주’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최근 주식시장을 선도해온 운수장비와 화학의 상승률이 높았다.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수장비는 394.65%, 정유업체가 속한 화학은 295.95%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대박주’의 상승비결로 판매전략의 세계화와 중국 시장 선점을 꼽았다. 실제로 기아차의 경우 금융위기 사태가 발생하자 판매의 중심축을 내수에서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면서 폭발적인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화학분야도 금융위기로 경쟁국들의 설비 투자가 둔화한 틈을 타 국내 기업들이 2차전지, 태양광 LED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베이직하우스와 코스맥스 등은 중국시장에 일찍 진출해 중국 수혜주로 ‘대박’의 행운을 얻었다.

삼성증권의 이남룡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많이 오른 자동차, 화학주 등은 실적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 중국 수혜주도 중국의 제12차 5개년 계획 등을 볼 때 내수 소비 확대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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