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자원 MOU 2건 체결

입력 2011-05-02 07:53 수정 2011-05-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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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1일 콜롬비아를 방문한 경제협력사절단이 석유품질관리 양해각서(MOU)와 Coking Coal 광산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영준 지경부 차관은 4월 28~29일동안 멕시코에 이어 콜롬비아를 방문, 자원ㆍ에너지 협력을 비롯해 FTA 협상 등 산업ㆍ무역 분야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29일 양국은 제2차 한-콜롬비아 자원협력위를 개최하고, 광물수급현황, 유ㆍ가스 개발 협력 및 기술ㆍ정보 공유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석유품질관리시스템 기술협력 MOU' 및 'Coking Coal 광산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박영준 차관은 '까를로스 로다도 노리에가(Carlos Rodado Noriega)' 광물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간의 교역ㆍ투자, 유ㆍ가스 및 광물자원개발 분야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오늘 체결되는 석탄광 MOU를 계기로 석탄, 철광, 보크사이트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콜롬비아와 보다 많은 협력 사업이 추진되기를 희망하며, 광물 탐사, 광해방지 및 석유품질관리 등 한국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로다도 장관은 “콜롬비아 내 석탄광산은 매장량 및 품위는 우수하나 인프라가 취약해 개발에 차질을 보이고 있으므로, 인프라 기술이 우수한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지경부는 로다도 장관이 면담 시 '까라이 철도건설+20억톤 규모의 점결탄 광산개발'에 대한 참여를 한국 측에 우선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공관광부 '가브리엘 듀크(Gabriel Duque)' 통상차관과의 면담 시에는 양국 FTA의 조속한 체결과 에너지ㆍ플랜트 및 자동차 부품 산업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듀크 차관은 “산토스 대통령 방한에 앞서 개최되는 FTA실무협상에서 농축산 분야의 이견이 해소되길 희망하며, 자국이 자동차ㆍ가전분야의 유동적 입장을 취해온 만큼 한국의 균형 있고 유동적 자세를 요청한다”며, “APEC 가입에 대한 한국 측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콜럼비아 측이 자동차 분야에 좋은 양허 조건을 제시할 경우, 농산물 분야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콜롬비아가 추진 중인 '국가 인프라 구축계획'에 한국의 효율적인 교통ㆍ물류시스템 및 하수처리사업 분야의 협력을 제안한다”고 답했다.

양측은 콜롬비아 내 한국의 자동차 부품 및 조립 공장 건설이, 콜럼비아의 산업발전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박 차관은 '한국의 부품산업 환경 조사단'의 파견을 콜럼비아 측에 제안했다.

한편, 박 차관은 Ecopetrol사 사장 및 석유청 차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그간 한국기업과 탐사 광구 계약을 체결해 준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콜롬비아 홍수로 인해 탐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한 의무탐사기간 연장 및 현재 입찰을 진행 중인 석유 화학 플랜트 사업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구띠에레스 Ecopetro사 사장은 “콜롬비아 정부는 초기 투자 단계부터 전략적 동반자를 찾고 있으므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의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번 방문으로 지경부는 작년 6월 양국 정상간 논의한 사항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유ㆍ가스 분야의 현안사항을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경부는 '석유품질관리시스템 기술협력 MOU', 'Coking Coal 광산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고, 광물에너지부는 '철도+광산개발' 사업을 제안해 양국 간 자원협력범위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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