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조건은? ‘孫과의 궁합’

입력 2011-05-01 16:36 수정 2011-05-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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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心은 어디로

4.27재보선 이후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 되며, 당락의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손학규계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주목되고 있다.

분당(을) 승리로 원내에 입성, 당내 무게중심이 손 대표로 완전히 옮겨간 상황에서 차기 원내대표의 제1조건은 손 대표와의 ‘궁합’이기 때문이다.

경선전은 1일 출마를 선언한 강봉균(3선ㆍ전북 군산) 의원과 2일 후보 등록과 함께 출사표를 던질 예정인 유선호(3선ㆍ전남 장흥.강진.영암), 김진표(재선ㆍ경기 수원영통) 의원 간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세 후보에 대한 손학규계의 판단이 주요 변수다. 강 의원은 김영삼 정부 시절 같이 장관을 지냈으며 최근 ‘범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김 의원 역시 “손 대표와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교적 계파 성향이 옅고 당 내 개혁성향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유선호 의원은 당 내에서“손 대표와 색깔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번 분당 선거에서 두 의원 못지 않게 손 대표를 도왔다.

물론 계파정치를 멀리하는 손 대표가 의중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손학규계 의원들도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신학용 의원은 “손 대표와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은 특정인에게 쏠릴 것을 우려해 말을 아끼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손학규계 핵심 관계자는 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제는 누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당 대표 쪽으로 힘이 쏠리게 된 게 사실”이라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의원들도 ‘손 대표와 행보를 잘 맞출 수 있는 인물이 누구냐’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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