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헤지펀드가 도입되면 3년내 최소 42조원에 달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헤지펀드 도입시 기관과 고액자산가들의 투자일임상품이나 사모펀드, 랩어카운트 등의 자금 중 10% 정도인 42조원이 헤지펀드로 유입될 것"이라며 "헤지펀드에 자금이나 주식을 대여하고 거래를 중개하는 등 지원역할을 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의 각종 수익(거래ㆍ공매도 수수료 등)도 연간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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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대우증권은 지난해부터 외국의 헤지펀드를 국내펀드에 편입하는 방식인 재간접펀드 상품을 출시해 왔고 동양종금증권과 현대증권 역시 올해 유사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의 경우 '한국투자사모글로벌CTA증권자투자신탁' 등 해외 헤지펀드에 재투자하는 재간접형펀드 상품을 약 40개가량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정사업본부의 국내 헤지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약2000억원의 우정사업본부 예금 자금을 맡길 해외 헤지펀드를 직접 선정하기도 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UBS글로벌 그룹 내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가 산하에 있어 타 운용사보다 리스크 관리가 철저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다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최근 '프리미어블루 헤지펀드'를 출시하는 등 투자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으며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다른 운용사들도 공모형 재간접 헤지펀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