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전투기, 리비아 공습에 가세

입력 2011-04-2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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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동맹 "베를루스코니 총리 일방적 결정"...연정 균열

이탈리아 공군 전투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리비아 공습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탈리아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고 2대의 토네이도 전폭기가 시칠리아 트라파니 공군기지를 이륙, 선정된 목표에 공습을 개시했다고 현지 뉴스통신 안사(ANSA)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이탈리아는 과거 식민지였던 리비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나토가 이끄는 공습작전에 공군기지만 제공했을 뿐 직접 공습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나토군의 요청에 따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공습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로 이를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6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습 참여 방침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결정을 놓고 집권 중도우파 연정의 한 축인 북부연맹이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반발, 연정 내부에 균열이 발생했다.

북부연맹 소속인 로베르토 마로니 내무장관은 "전쟁과 공습에 반대한다"면서 "리비아를 탈출한 난민들의 유입에 따른 여파를 감안할 때도 공습 참여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마로니 장관은 이탈리아 공군이 오로지 군사 목표물에 대해서만 폭격을 가할 것이라는 이그나치오 라 루사 국방장관의 국회 보고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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