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층 거주민 56% “재개발·재건축 문제 많다”

입력 2011-04-28 15:13 수정 2011-04-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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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단독·다세대 및 연립주택 등 저층주택지 거주민의 절반 이상이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정비 방식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두 달여간 저층 주거지에 사는 1만 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55.6%가 서울시 도시정비 방식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정비 방식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서민이 살 수 있는 저렴한 주택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개발이 아니어서’ 27.9%, ‘아파트 건설 위주의 도시 모습은 문제가 많기 때문’ 20.2% 등으로 조사됐다.

저층 주거지에 거주하는 이유는 자가 소유의 경우 ‘집값이 저렴해서’라는 응답이 23.9%를 차지했고, ‘직장이 가까워서’ 21.1%, ‘교통이 편리해서’ 14.5% 등의 순이었다. 임대거주 가구의 경우 ‘임대료가 저렴해서(34.2%)’, ‘직장거리가 가까워서(25.3%)’, ‘교통이 편리해서(14.6%)’ 순으로 나타났다.

주변 환경 중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전체의 26.6%가 ‘산책로 시설’을 꼽았고, ‘주차장 시설’ 24.1%, ‘보안 방범 시설’ 13.0%, ‘도로 개선’ 10.3% 순으로 답했다.

주택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24점으로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정비과장은 “주민들의 인식을 반영해 서울시의 정비사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사람냄새 나는 동네 만들기에 주력하는 주거지관리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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