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후폭풍 비켜선 박근혜, 유럽行

입력 2011-04-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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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 참패로 인한 후폭풍이 한나라당을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28일부터 9박 11일간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유럽순방에 나선다.

방문국은 한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네덜란드·포르투갈·그리스 등으로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 아니발카바쿠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당 지도부는 총사퇴를 의결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박 전 대표는 유럽순방으로 일단 정치현안에서 비켜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귀국하는 시점에서 당이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되지 않을 경우 박 전 대표 ‘역할론’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재보선 참패로 박 전 대표는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 이번 선거가 친이계 주도로 치러졌지만 결국 패배로 막을 내리면서 정치적 영향력이 급속히 축소, 이와는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이 재차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당내 상황속에서 권력의 중심추가 친이계에서 박 전 대표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다. 이는 여당의 텃밭인 경기 분당을의 참패가 차기 총선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화 된 만큼 수도권 및 소장 중심의 친이계가 ‘박근혜 역할론’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친박계 한 핵심 의원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차기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분당에서 한나라당이 패할 경우 수도권 친이계는 박 전 대표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며 앞으로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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