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직후, 안상수 울고 손학규 웃고

입력 2011-04-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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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궐선거 직후 여야 대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체제는 9개월 만에 불명예스러운 막을 내리게 됐고,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4.27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28일 결의했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하면서 “다음 주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민심의 준엄한 목소리에 대해 지도부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제 당이 환골탈태 하지 않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힘들어 한나라당은 민심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안 대표의 발언 직후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민본21은 같은 날 열릴 의원총회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강력 요구할 방침이었다.

한편 ‘보수의 성지’였던 분당을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꺾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연대가 얼마나 소중한 가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강원도지사의 승리는 정말 값지며 순천에서 야권연대의 승리로 보답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아쉬운 것은 김해에서 야권단일후보가 승리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보궐 선거 여야 스코어는 ‘1:3’으로, 민주당은 분당을 국회의원과 강원도지사, 한나라당은 김해을 국회의원 자리를 얻었다. 전남 순천 국회의원으로는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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