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국인 투자 반토막

입력 2011-04-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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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40억2000만달러...전년비 48% 감소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으로 비상이 걸린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베트남 해외투자청(FIA)에 따르면 올해 1~4월 베트남에 대한 FDI는 40억2000만달러(약 4조3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고 현지 일간 탄니엔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집행액은 36억2000만달러로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베트남 당국은 이 기간 신규 프로젝트 262건을 승인했지만 투자 규모는 32억달러로 줄었다.

기존사업 88건에 대한 추가 투자 총액은 8억187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FDI 200억달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외화보유고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중앙은행(SBV)은 지난 2월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달러 대비 동화 가치를 떨어뜨렸다.

현재 달러는 베트남에서 사용되는 통화의 20%를 차지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의 외화보유고가 지난해 말 124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년 전 142억달러, 2년 전 230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SBV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인플레 억제를 위한 긴축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SBV는 지난 1일 할인율을 13%로 인상했다.

베트남의 이번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17.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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