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2' 세계최초 국내 출시

29일 이통3사 동시출시…전 세계 120개국 순차출시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2가 28일 미디어데이를 갖고 오는 2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이날 국내에 첫 공개된 갤럭시S 2 는 4.3인치 대화면에 8.9mm의 얇은 두께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공개돼 애플 아이폰5 대항마로 주목을 받은 차세대 스마트폰이다.

전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되는 이 제품은 이례적으로 이통 3사를 통해 동시출시되며 이후 전 세계 120여개국 140여개 사업자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이통3사 모두 ‘갤럭시S 2’ 동일한 이름으로 판매되는 만큼 사양과 기능이 똑같다. 다만 이동통신방식과 서비스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존재한다.

갤럭시S 2는 최신 안드로이드 OS 2.3(진저브래드)를 탑재해 국내 스마트폰 최초로 NFC(근거리무선통신)기능을 통해 모바일 지갑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 LG유플러스 제품은 본 기능이 빠져있다.

또 현존 최고속도의 1.2GHz 듀얼코어 탑재한 것은 동일하나 통신방식에 따라 실제 이용시 속도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의 갤럭시S 2 는 일반 3G통신망 대비 최대 3배 이상 빠른 HSPA+(고속패킷접속)방식을 지원한다. 이는 LG유플러스 갤럭시S 2가 지원하는 리비전B보다 2배 이상 빠르다.

역시 통신방식의 차이로 LG유플러스 제품은 양사 제품 대비 0.5mm 더 두껍다.

다만 가격경쟁력은 LG유플러스가 우위다. 갤럭시S 2의 국내 출고가는 84만7000원으로 이통3사별 소비자 실구매가는 2년약정 월정액 5만5000원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SK텔레콤은 24만5000원, KT는 24만4200원, LG유플러스는 21만1200원이다.

한편, 애플 아이패드2 도 KT와 SK텔레콤을 통해 29일 동시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