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일문일답… “김해 乙 안타까움 금할 수 없어”

입력 2011-04-28 00:21 수정 2011-04-2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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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권 얘기할 때 아니다”

4.27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 분당을에서 당선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7일 당선확정 이후 캠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워낙 쉽지 않은 선거였다. 민주당으로 분당에서 이긴다는 것을 생각도 못했지만, 변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갖고 출마한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손 대표는 출마 당시 승리를 예감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승리를 먼저 내다 봤다기보다는 분당을이란 대표적 중산층 도시를 포기할 수 없다는 사명감에서부터 나오게 됐다”며 “우리가 중산층을 포용하는 능력과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정권 교체의 단초를 만들 수 있고, 그런 의지를 보여줘 국민에게 민주당이 희망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대권후보로서의 이번 승리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은 대권을 얘기할 때는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나갈 건가, 그 방향과 의지를 설정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야권의 자세를 가다듬을 때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야4당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패배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야권 연대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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