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멘토링 프로그램 6년재 쭉~

입력 2011-04-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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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회장 스킨십 경영 철학 묻어나

한진해운이 직원들과 신입사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스킨십 경영’을 꾸준이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진해운은 ‘사람으로 사람을 키운다’는 슬로건으로 지난 2005년 부터 직원과 신입사원간 멘토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로 현재 까지 220쌍의 멘티-멘토를 배출했다.

한진해운이 운영중인 멘토링 제도는 입사 3년차 이상 직원이 신입사원에게 조직 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업무시간 외에 봉사 활동, 문화 활동 스터디 등을 통해 조직 적응력 강화와 애사심을 고취하고 있다.

멘토로 선발된 직원과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멘티는 오프라인을 통해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교류와 대화를 이어간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서 직무스터디를 실시하는가 하면 월간 활동보고서(멘티) 및 관찰일지(멘토)를 작성해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협의하게 된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한 조명준 대리는 “일년간 신입사원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내 멘티가 즐거운 회사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 부분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나 역시 신입사원의 열정과 패기를 보면서 초심을 떠올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 대리의 멘티였던 김광수 사원 역시 “낯설기만했던 첫 직장생활이 조명훈 대리를 만나 힘들게만 느껴졌던 직장 모든 일들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진해운의 멘토링 제도가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이유는‘스킨십 경영’을 강조하는 최은영 회장의 노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최 회장은 직원들과 친밀도 높여 경영 일선에서 위기를 딛고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최 회장의 직원 챙기기는 유명하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 대표이사로 취임 후 틈날 때마다 직원들과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애로사항과 관심 분야에 대해 귀 기울이곤 한다.

또 사내 와인동호회에도 직접 참석하는 것은 물론 밸런타인데이 때에는 직원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등 직원과 얼굴을 맞대는 적극적인‘스킨십 경영’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e-메일을 통해 받아 일일이 답장을 해주며 직원들을 몸소 챙기는 모습을 보여 왔다. 보여주기 위한 스킨십이 아니라 몸에서 우러난 스킨십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같은 사례들 때문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최은영 회장의 이같은 경영철학이 사내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는데 많은 일조를 하고 있다”며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입직원들의 조직 적응력 제고와 소속감 고취로 조기 이직율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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