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나킬, 두바이 부동산 매각 중단

입력 2011-04-27 15:43 수정 2011-04-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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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정리·스왑 옵션에 초점...신뢰 회복 전략

세계 최대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나킬이 스왑 옵션을 통해 부채 정리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두바이 최대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 산하 부동산 개발업체 나킬의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현재 부동산 매각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나킬은 개발이 중단된 부동산에서 투자자들에게 크레디트 스왑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부채 청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아라비안비즈니스는 전했다.

스왑 옵션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금리 스왑과 미래의 매매권을 거래하는 옵션, 이 두 가지를 조합한 거래로 파생금융상품이 한 단계 진보한 형태다.

전문가들은 나킬 부동산 매각 중단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두바이 부동산시장 침체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나킬은 나킬은 현재 채권단과 108억달러(약 11조7000억원) 규모의 채무 구조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

두바이 부동산 가격이 지난 2008년 고점 대비 반토막으로 추락한 후 현지 개발업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자금 부족으로 프로젝트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나킬은 지난달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채무를 청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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