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이젠 친환경 닭고기”

입력 2011-04-27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육가공 제품 5종 출시…올 매출 100억 목표

▲이문용 하림 대표(사진=하림)
닭고기 공급업체 하림이‘친환경 닭고기’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이문용 하림 대표는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연실록 육가공 신제품 5종 ’을 출시하고 친환경 닭고기를 원료로 한 육가공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닭고기 시장은 국내 닭고기 시장의 3% 내외로 660억원 규모다. 계육시장이 매년 3~5% 성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프리미엄 닭고기 시장은 20% 이상 성장해 계육업체들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날 간담회서 이 대표는 “친환경 HACCP 기준을 충족하는 농가를 현재 79 농가에서 올 연말까지 150 농가로 늘릴 계획”이라며“향후 5년내 계육 농가를 친환경 농가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하림이 밝힌 친환경 닭고기 매출은 500억원이다. 출시 2년만에 1100만수나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친환경 닭고기 부문이 연 200% 이상 성장하면서 지난해 하림 전체 매출 6500억원의 15%을 차지하고 있다. 하림은 올해 친환경 닭고기의 신선육 매출 600억원, 육가공 부문 매출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친환경 닭고기 육가공 부문 진출은 4년전부터 계획됐다. 그동안 사업 진출을 하지 못한 이유는 친환경 농장이 부족하기 때문. 그는 “친환경 닭고기 시장은 10년동안 만들어가야할 시장이다”며 “앞으로 1년6개월 동안‘에코캐피탈’을 이용해 농가에 친환경 육가공 시설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가가 투자하는 방식이기에 농가들의 참여여부가 변수다. 하림의 순수한 농가 관련 투자 비용은 30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하림이 지향하는 바는 최고 품질, 즉 자연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다”며 “친환경 제품 출시는 앞으로 계육업계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70,000
    • -2.98%
    • 이더리움
    • 5,132,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3.83%
    • 리플
    • 713
    • -2.33%
    • 솔라나
    • 235,100
    • -4.62%
    • 에이다
    • 630
    • -5.26%
    • 이오스
    • 1,103
    • -5.57%
    • 트론
    • 160
    • -4.19%
    • 스텔라루멘
    • 148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3.21%
    • 체인링크
    • 21,900
    • -3.23%
    • 샌드박스
    • 590
    • -6.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