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왕 삼성ㆍLG와 전쟁하면 손해만 본다"

입력 2011-04-27 07:01 수정 2011-04-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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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애널리스트, "모토로라, 돈 벌려면 제품판매보다 특허전쟁 유리"

정보기술(IT) 관련 보유특허가 많은 삼성과 LG와 법적분쟁을 벌이지 말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증시전문 리서치업체 글로벌 이퀴티스 리서치의 트립 초드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모토로라 태블릿PC 줌의 판매가 부진하다"며 "제품 판매보다는 법적 특허전쟁으로 돈을 버는 것이 유리하다"며 이같이 권고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드 애널리스트는 "모토로라가 제품판매를 통해 애플이나 리서치 인 모션(RIM)과 경쟁하지 말고 오히려 경쟁사들을 상대로 법적인 특허전쟁을 벌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초드리는 모토로라가 1만6824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 뒤, 상대적으로 특허건수가 적은 소니 에릭슨(1만608건)과 도시바(6500건), 교세라(2636건) 등에 대해 '선택적 공격'(Selective Engagement) 전략을 활용할 것을 권했다.

특허가 거의 없는 HTC(460건), 레노버(381건), 에이서(123건) 등을 상대로는 '총력전'(Full Attack)을 펼치라고 그는 제안했다.

그러나 모토로라에 비해 더 많은 특허를 보유한 삼성(3만6674건)이나 LG(3만1276건)와는 '충돌을 피하는 전략'(Deterrence)을 구사하라고 충고했다.

포춘은 모토로라가 50만∼80만대 정도의 태블릿PC를 제조했으나 코스트코와 버라이존, 베스트바이 지점 6개씩을 조사한 결과, 총 생산된 물량의 5∼15% 정도 밖에 판매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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