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최종원 막말, 피의 보복?” - 최종원 “소신발언”

입력 2011-04-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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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검찰고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6일 “(최문순 민주당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종원 의원의 말을 전해 듣고 참담하다 못해 아연실색을 했다”며 당 차원의 법적 대처를 예고했다.

안 대표는 이날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원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 의원의 24일 원주 유세 발언을 거론한 뒤 “민주당은 피의 보복을 하겠다는 것인가. 아무리 선거 승패가 중요하다고 해도 최소한의 금도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에 따르면 최 의원은 원주 유세 당일 “대통령 집구석이 하는 짓거리가 전부 이거다. 형도 돈 훔쳐 먹고, 마누라도 돈 훔쳐 먹으려고 별짓 다하고 있다.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모두 줄줄이 감방에 간다. 김진선도 감방 가고, 엄기영도 불법선거운동으로 감방 간다”라고 말했다는 것.

안 대표는 이어 “강원도당위원장 수준이 이 정도라면 도대체 민주당은 어떤 정당인가”라며 “입만 열면 사실을 날조하고 국기를 무너뜨리는 작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공세 고삐를 조였다. 지난 22일 경찰 및 선관위로부터 적발된 강릉 모 펜션의 불법 콜센터 운영 ‘악재’를 단번에 털어낼 계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은희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막말의 완결판으로 강원도민에게 엄청난 충격과 모욕감을 안겨줬다”며 역공에 가담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최 의원을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춘천지검에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상득 의원과 김윤옥 여사 등 대통령 가족들이 국고 신청을 통해 예산을 타 가고 했던 부분들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할 수도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이어 “과거 대통령들의 불행한 사례는 대부분 가족들로부터 시작됐다”면서 “(제 주장을)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쨌든 소신대로 얘기했다”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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