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명박 정권, 5공 고무신 선거하고 있다”

입력 2011-04-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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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맞은 5년 찾아오겠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6일 4.2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한나라당은) 5공 고무신 선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분당(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손학규 대표를 향한 한나라당의 ‘색깔론’ 공격과 엄기영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의 ‘불법콜센터 사건’을 거론하며, 지난 6대 국회의원 총선 때 전남 목포에서 출마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당시 박정희 군사정권은 목포 현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김대중에 대한 갖은 흑색선전과 색깔론을 펼치며 고무신까지 돌리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저질렀다”며 “그러나 위대한 목포시민은 모든 것을 제치고 김대중 후보를 당선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는 군사정권 시절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며 “손 대표에게 색깔론, 철새론에 이어 심지어 공금횡령을 했다고 모략하고 있으며, 강원도 강릉에서는 어떠한 국민도 이해할 수 없는 펜션 불법선거운동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보궐선거를 통해서 도둑맞은 5년을 찾아오겠다”며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국가재정을 도둑 맞은 5년을 찾는데 민주당과 야4당, 시민사회, 국민이 함께하자”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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