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탐방]대우증권 상품개발부

입력 2011-04-26 11:00 수정 2011-09-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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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다른 '똑똑한 상품'으로 대박

개발부터 판매까지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공모주 랩', '아이러브컴퍼니'로 연속 히트

'골든에이지' 3개월 만에 1300억 판매

▲대우증권 상품개발부 김희주 이사(왼쪽 두번째)와 팀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적합한 시기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우증권 상품개발부는 리테일(소매)로 나가는 상품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부서다.

상품기획팀, 상품개발팀, AI(대안투자)팀, 서비스개발팀 등 4개의 팀에서 일하는 21명의 직원들이 포트폴리오 및 라인업 전략 수립과 단위 상품 개발, 헤지펀드 라인업 구축과 상품 서비스 관리, 직원 교육 및 고객 세미나에 이르기까지 상품에 대한 모든 업무를 관할하기 때문에 서로 얼굴을 보기 힘들 정도로 바쁘다.

상품개발 과정은 정형화되지 않고 여러 가지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시장 분위기를 보고 자금 흐름 방향에 따라 상품을 만들기도 하고 영업 현장에서 고객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하기도 한다. 시장의 수요(니즈)에 따라 기존 상품을 변형시켜 새로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

단, 어떤 과정을 거치든 가장 먼저 고려하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상품 혹은 투자 가치는 있지만 제도적인 이슈에 걸리거나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품은 내놓지 않는다. 고객이 투자매력을 느낄 수 있고 고객에게 적정한 기대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상품, 현재 시장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상품만을 출시한다.

부서의 모토는 ‘남보다 빠르게 하거나 남과 다르게 하거나’다. 금융시장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변화하고 투자자의 수요도 다이내믹하게 변하기 때문에 수요가 생겨나는 곳에 최대한 즉각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 금융 소비자들은 제각각 패턴이 다르고 의견도 쉽게 바꾸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차별화’를 향한 상품개발부의 노력은 실제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 과거 ‘공모주 랩’은 일반인에게 주던 공모주 청약권을 파는 방식으로 히트를 쳤고 ‘아이러브컴퍼니’는 직원들이 자사주를 사도록 회사에서 지원함으로써 애사심과 투자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노려 기업들의 인기를 끌었다. 최근 선보인 ‘골든에이지’는 매월 수익을 지급하면서 물가상승을 커버하는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해 출시 3개월 만에 1300억원 판매를 기록했고 ‘파워(Power) 적립식 패키지’는 적립 방법, 주기 등을 선택하는 맞춤형 솔루션과 레버리지(차입금) 도입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금융감독원 선정 우수 금융상품에서 7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 하기 때문에 부서 분위기는 즐겁고 자유롭게 유지하려고 한다. 김희주 상품개발부 이사는 “상품개발의 기본은 창의력”이라며 “창의력은 투자에 대한 마인드와 투자를 해서 손님에게 되돌려주겠다는 집념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투자에 대한 관심과 몰입이 지식보다도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김 이사는 “고객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항상 내놓고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압박감도 심하지만 고객에게 나가는 상품을 공급하고 자본시장에 밀착돼서 일한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상품개발부의 올해 목표는 ‘골든에이지 5000억원 판매, 헤지펀드 골디락스 3000억원 판매, 파워 적립식 패키지 10만개 판매’다. 목표를 이룰 때까지 상품개발부의 창의적인 몰입과 집념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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