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소매업계, 세기의 결혼식 덕보나

입력 2011-04-25 11:24 수정 2011-07-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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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지출 6억2000만파운드 증가 전망...식품 구매 절반 넘을 듯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28)와 케이트 미들턴(29) 양의 결혼식을 앞두고 영국 소매업계가 들떠 있다.

소매 리서치그룹 베르딕은 이번 세기의 결혼식을 계기로 영국의 소비지출이 6억2000만파운드(약 1조106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념품 등 결혼식 관련 상품 구매에 4500만파운드, 관광 부문에 2억1600만파운드 등의 지출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됐다.

네일 사운더스 베르딕컨설팅 디렉터는 "결혼식과 관련한 소비 지출 중 식품이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할 전망"이라면서 "샴페인 케이크 등 결혼식 축하 음식에 대한 지출이 3억6000만파운드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는 이번 결혼식을 통해 매출이 2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최대 의류소매업체인 막스앤스펜서의 마크 볼란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소비자들의 수입이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도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의 결혼식이 향후 매출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운더스 디렉터는 "이번 결혼식이 국가 공휴일로 지정된 점이 식료품 매출 증진을 부추길 것"이라면서 "이는 국민 대부분이 집에서 가족들과 특별 식사를 즐길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의 결혼식은 오는 29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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