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4개 소속부 재편

입력 2011-04-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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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기업부 197社, 벤처기업부 236社 잠정 선정

- 투자주의 환기지정 등 투자자 편의 제고

- 과거 재무제표로 미래 가치 판단은 무리 지적

코스닥 시장 활성화와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해 코스닥 상장기업을 4개 소속부로 재편한다. 또 투자주의 환기지정 종목을 신설해 투자자들의 투자위험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코스닥 상장기업을 우량기업부, 밴처기업부, 중견기업부, 신성장기업부 등 4개 소속부서로 재편하고, 기업부실화가 높은 기업들은 투자주의 환기지정종목으로 별도 지정키로 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이번 소속부 변경 작업은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는 물론, 외국계와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량기업부는 프리미어지수 해당기업(100개)와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시가총액 최근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기업들이 해당된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등 시가총액 상위기업을 포함한 197개 기업이 잠정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우량기업부는 거래소가 보장하는 실질적인 투자 추천종목인 셈이다.

또 벤처기업부에는‘최근 3년 중 2년간 흑자를 냈고 2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이라는 요건을 충족하고, 거래소가 선정한 히든챔피언과 녹색인증기업 등이 포함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236개 기업이 벤처기업부에 잠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소속부 변경을 통해 거래소는 최대주주 변경이 잦거나 재무상태가 악화된 기업들을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키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 향상를 위해 투자자가 기업의 위험징후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리종목 내지 상장폐지로 악화될 우려가 있는 부실 위험징후 기업을 투자자가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정기심사 및 수시심사를 거쳐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래소는 통계적 모델을 이용해 약 110곳의 투자주의 환기지정종목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부실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 중이며, 오는 27일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거래소측의 발표에 재무제표만을 기준으로 삼다보니 성장성 있는 기업들을 제대로 가려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의 재무제표만으로 상장사를 분류하고 미래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정기심사 외에도 수시심사를 통해 코스닥 상장기업의 소속부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투자판단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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