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日 IT업계 절전 지원사격

입력 2011-04-25 08:34 수정 2011-04-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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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소비전력 30% 감축 프로그램 개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여름철 전력대란 우려로 바짝 긴장하고 있는 일본 정보기술(IT) 업계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MS가 소비전력을 30% 가량 줄일 수 있도록 PC 모드를 자동 변경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본에 보급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MS가 개발한 절전 프로그램은 자사의 운영체제(OS)인 ‘윈도’에 기반한 PC의 화면 밝기를 40% 낮춘다.

사용법에 따라서는 전원을 완전히 꺼주는 ‘슛다운’이나 대기 모드인 ‘슬리브(sleeve)’도 구사할 수 있다.

MS는 일본 PC 제조업체인 NEC·후지쯔와 제휴해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MS는 도쿄전력의 관할 구역에 윈도를 사용하는 PC가 2455만대라면서 자사의 절전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소비전력 33만KW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455만대의 소비전력은 111만KW로 30%를 절약하는 셈이다.

이는 도쿄전력의 관할 구역에 있는 음료 자동판매기 87만대 가동을 모두 중단했을 때의 절전효과와 맞먹는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전력수요가 절정에 이르는 여름철에 대규모 전력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올 여름 작년같은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될 경우 1500만KW의 전력 부족이 예상된다.

MS는 우선 NEC·후지쯔 등과 제휴해 절전 프로그램을 사무실이나 가정에 보급할 계획이며,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윈도 PC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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